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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p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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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분이 좋아요~
늘 하던 고민을 하고 늘 있던 일을 했을 뿐인데말야~
일상스럽지 않은 일들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어!
근데도 그냥 기분이 좋아요~

그러니까 오늘 하루를 주욱~ 돌이켜보자면!!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 잠시동안 침대 위에서 발버둥치며...
학교에 갈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로 잠시 고민을 하며 시작했고!

그래도 결국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새콤달콤 홍옥을 두 개나 먹고.. 등교를 했고!

숙달 수업은 오늘도 여지없이 무지무지 재미 없었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상하지도 않았고!
이문동에서 쉽지 않은 점심을 맛있는 도리아로 기분좋게 해결하고..
오후 강연엔 졸지 않고 독서를 했고! (비록 강연엔 집중을 못했지만)

하교시엔..예비군 훈련을 마친 오라범과 귀가 시간이 똑 맞아 떨어져
외식(?)을 하기로 했고!
사실..훈련마치고 옷 안갈아입어 군복 차림으로 터벅터벅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오라범을 보고 나는 바로 발길을 돌려 집에가려 했지만..
길바닥에서 오라범이 큰소리로 " 어이~ 동생! 동생! 동생!" 하고 부르는 통에
눈 질끌 감고 같이 밥 먹어줬고!

그리곤 소화 좀 시키고,
내가 좋아하는 8시 강사님의 요가 클래스에 참가했고...
강사님이 내 운동의지에 불을 댕기시는 바람에 무리했고..
지금 등쪽에 근육 하나 뭉친듯 싶고..
아직 해야할 번역 과제는 시작도 안했고..
생각해보니 밀린 과제도 두 개나 되고..

근데 왜 나 하나도 우울하지 않을까??
by conpanna | 2005/10/27 00:51 | spac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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