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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p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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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궁시렁
자꾸 부인하려 해도 난 별로 창의적인 유형은 아니다.
피동적이기 그지없다.
그러나 굳이 장르를 구분하자면 고분고분형은 아니고 아큐형 피동체이다.
남이 시킨 일이지만 내가 뭔가를 수행하는 모든 원인을 나의 능력과 잘남에 귀결시키려 부단히 애쓴다.
그렇지만 내가 안스럽게 느껴지진 않는다.
전형적으로 유형에 충실한 개체이다.
 
대.단.하.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 건 시간을 활용하는 재주가 도통 없는 것 같아서이다.
타인의 해익과 직결된 일이면 늦추지 않고 집중할 수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면 우선 한 발 뒤로 물러선다.
 
아직은 나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부족한 느낌이다.
 
이건 어떻게 공부한담.
 
너무 어려서 지나치게 사교육에 맛을 들여서 이런 내 속성을 끝내 부인하려 해도 자꾸 남이 정리해 둔 요점만 간단하게 배우고 싶어진다..
학원 없냐!?
by conpanna | 2006/09/08 02:17 | spac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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