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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p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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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싫어요!
한달이 넘게 이어지는 뒷목 통증으로 본격적으로 정형외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저께 x-ray 사진을 촬영한 후, 요상한 목뼈변형 판정을 받고 꾸준한 물리치료를 받기로 의사님과 쇼당을 봤다.

해서, 오늘 점심시간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병원에선 '견인'치료라는 요상한 경험을 했다.

견인치료라는것즉슨,
기중기로 거대한 플라타너스 나무를 기둥째 뽑아내려는 듯..
내 머리를 달랑달랑 기중기 닮은 기계 끝자락에 매달려 있는 턱받이에 끼워넣더니 모가지를 죽죽 잡아댕기는 행위다.
볼살이코를 중심으로 쏠리면서 얼굴은 찌부됐고, 그와중에 내 맘을 알턱없는 그 기계놈은 내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목을 쭉쭉 잡아댕긴다.
pull→ hold→ release→ rest 라는 프로세스를 반복하며 아주 착실히도 말이다!!!
이런 종류의 고문을 당하고 있자니 약간은 기계한테 모욕당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가뜩이나 쑤셨던 뒷목 언저리에 찌릿찌릿한 자극마저 감지되는 등 고난은 썅썅바스러웠다.

가장 슬픈 얘기는..
일주일에 세번씩 이런 종류의 치료를 기약없이 받아야 한다는 점.

,,, 눈물이 날 것만 같다!
by conpanna | 2008/03/13 16:40 | space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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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앙녀 at 2008/03/13 16:51
키도 크고 좋자나요.. 쑥쑥 자랄꺼에요.
시원하고 좋던데...역시.. 나이탓일까요??
Commented by leezche at 2008/03/13 17:52
Commented by egoing at 2008/03/13 23:19
곧 좋아질꺼예요. 양녀님 말씀대로 키까지 커진다면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
Commented by 김작가 at 2008/03/14 18:22
중세시대의 이단심판 고문을 연상케하는-_-; 동판화로 그 광경을 묘사하면 완전 딱이겠는걸요. 쿨럭;;
Commented by ucandoit at 2008/03/18 10:51
저도 견인 치료 해 봤었죠.
허리가 아팠는데, 좌골 신경통이라고...
팔다리 허리 다 묶고, 상반신과 하반신을 당겨서 분리해버리는 그 치료.....;;;
능지처참 삘이었습니다.;;;;;;;;ㅋ
Commented by 생물 at 2008/03/18 19:20
치료가 끝나면 기린이 될지도 모릅니다. 부디 얼른 완치되시길 바랍니다.
자세를 바르게 갖고 체조를 틈틈이 해주는 버릇을 갖는다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macrostar at 2008/04/24 01:59
치료는 잘 되가고 있으신가요? 오래간만에 한번 와봤습니다 ^^
Commented by 닌아 at 2008/05/01 17:10
언니 요새 엄청 고생중이구나;;;
읽고있는 나한테 막 통증이 전해져와요; 으헝 파이팅!
Commented by 훗쇼 at 2008/05/09 15:26
받다보면 나름 쾌감도 느껴지.....던데요 'ㅁ';;;
중독되는 그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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